여름방학, 작은 키 극복하기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다.1학기 동안 학교 생활을 하면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알찬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그래서인지 이미 몇 달 전부터 각종 학원을 비롯해 캠프 등 다양한 스케줄을 세워놓고 있는 부모님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몸과 마음의 건강이 아닐까? 그 중에서도 초등학교 때 꼭 챙겨야 할 것이 바로 성장이다.

‘김기준한의원,봄’의 김기준 원장과 함께 여름 방학에 놓쳐서는 안될 키 크기 건강 수칙을 살펴보자.

“한의학에서는 사계절 중에서 봄과 여름을 생명력이 강한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따라서 충분한 숙면과 운동을 하고,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아이들의 키가 부쩍 자라게 됩니다.만약 우리 아이의 키가 또래보다 작아서 고민이라면,우선 그 원인부터 찾으세요.”

김기준 원장은 아이의 키가 크지 않는 요인은 식욕 부진,저체중,체력저하,알레르기 비염,소아 비만,성 조숙증,성장통,수면 장애,스트레스,잦은감기 등 다양하다고 말한다.그러나 성장에 있어 특별한 문제점을 찾을 수 없다면 전문가에게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김 원장은 과학적인 한방 성장 진단법,한의사의 진료·상담을 통해 정확한 성장 부진의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고 한다.뼈 나이와 예상 키를 판단할 수 있는 성장판 검사를 거쳐 성장 속도 체크,체성분 검사,체내 오장육부와 취약 장부 평가와 함께 신체의 기능적 문제점이나 위험 질환을 정밀 분석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상담을 한 후 개인별 맞춤 성장 치료를 시행하는데 원인 치료와 함께 근골격을 강화시키고 키 성장을 도와주는 성장 한약이 효과적이다.

“생활 습관도 아주 중요합니다.방학 동안 키 크기를 목표로 한다면,먼저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목표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단,목표가 너무 많거나 달성하기 어렵지 않은 것으로 해야 합니다.아침 기상 시간을 지킨다거나 아침식사 꼭 먹기,잠들기 전 스트레칭 하기 등 간단하지만 매일 할 수 있는 것으로 정하세요.그리고 아이가 약속을 지킬 때마다 칭찬을 해주면서 동기를 부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학 동안 아이들에게 꼭 챙겨 먹여야 할 것은 칼슘과 철분,단백질,비타민 D를 함유한 음식이다.칼슘 섭취를 위해서는 해조류와 뼈째 먹는 생선,우유를 먹이고 비타민 D를 많이 함유한 음식은 달걀 노른자,나물,정어리 등이 있다.시금치,깨,콩,미역,간에는 철분이 많이 들어있고 단백질은 콩과 두부,육류와 생선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반면 칼슘이 뼈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는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햄버거,케이크 등 열량은 높지만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부족한 음식은 가급적 제한해야 한다.특히 열량이 높은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을 과잉 섭취할 경우 소아 비만이 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영양을 너무 과다하게 섭취하면 체중 증가와 함께 성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에 성장판이 빨리 닫히고 따라서 키가 작을 수 밖에 없다.

'잘 자는 아이가 키도 크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방학 중 아이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한다.성장에 꼭 필요한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시간은 보통 밤 12시부터 2시 사이이며,성장호르몬은 잠이 들고 난 뒤 약 2시간 후부터 분비되기 때문이다.따라서 밤 10시에서 11시 사이에는 꼭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키 크기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인이다.그러나 키 크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성장판을 자극하는 스트레칭,배구,수영,농구,줄넘기,탁구,자전거 타기를 추천한다.

●우리 아이,여름 방학 동안 꼭 해야 할 키 크기 수칙 10가지

1.골고루 잘 먹고 편식하지 않기

2.인스턴트 음식,탄산음료,튀김 음식,과자류 먹지 않기

3.육류와 채소 함께 먹기

4.밤에 자기 전에 라면 등의 야식 먹지 않기

5.배구,농구,줄넘기 등 성장판 자극하는 운동하기

6.너무 오래 서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지 않기

7.책상이나 소파에 앉을 때 자세를 바르게 하기

8.스트레스 안 받고 즐거운 마음 갖기

9.컴퓨터 오래하지 않기

10.밤 11시 전에는 무조건 자기

도움말 : 김기준한의원 봄   [마이데일리 뉴스] 2007.07.20

김기준한의원 봄 & BOM 한의영양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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