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이데일리]실내공기 오염되면 알레르기 비염, 더욱 심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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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기준 |
날짜 | 2007-10-07 [20:01] 조회수 : 2999 |
실내공기 오염되면 알레르기 비염, 더욱 심해져요 [김기준의 한방 건강 이야기]
2007-10-07 19:59:59
[마이데일리 = 김기준 칼럼]
‘실내공기 오염에 비염증상 악화뿐 아니라 학습능력, 업무능력도 떨어져...’
며칠 전 서울시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원, 예식장, 공연장, 공항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의 22%의 실내 공기 오염도가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특히 초,중,고 학생들이 머무는 학원은 실내공기 오염도가 기준치를 넘는 곳이 전체의 54%, 즉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공기는 환기가 되지 못하면 공기 중에 환경호르몬인 포름알데히드와 이산화탄소 등의 유해물질이 늘어나 정서불안과 답답함, 만성피로, 메스꺼움을 유발한다. 또한 맑은 공기는 두뇌활동에 있어 필수적인데 오염된 실내 환경은 뇌에 맑은 산소를 공급하지 못해 두뇌활동을 저하시킨다.
특히 한참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 수험생, 각종 시험 준비생 이하 학생들은 오감 중 청각과 후각이 더욱 예민해지게 된다. 따라서 실내 공기의 오염은 집중력이 필요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욱 예민하게 느껴지며 이외의 일반 사람들에게도 두통과 스트레스, 기억력 감퇴와 집중력 약화를 가져오게 된다.
실내공기의 오염은 비염에도 악영향을 끼치는데 특히 에어컨 작동이 빈번한 여름철 실내에서는 코가 가렵고 콧물이 나오고 재채기 같은 비염의 증상들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이는 에어컨 바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와 곰팡이가 건조해진 코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 중에는 여름철 에어컨을 켠 차를 타도 비염이나 천식의 증세가 심해지는 사람이 있는데 이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가벼운 천식증상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 특별히 감기도 아닌데 마른기침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목에 가래가 낀 것같이 느껴지고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었다가 없어졌다가 증상이 불규칙한 경우가 많다.
또한 여름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실내수영장의 물 역시 화학약품을 통한 빈번한 소독, 다수의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땀과 소변 등이 원인이 되어 면역력과 저항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이나 천식이나 비염과도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증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한방에서의 비염치료는 약해진 폐와 기관지를 강화하고 환자마다 체질과 오장육부의 기능 을 파악하여 부족한 기능을 보강하는 치료를 함께 해준다. 환자들이 한방치료를 받으면서 비염, 천식 증상이 개선될 뿐 아니라, 아이들은 면역력과 성장발육이 좋아지고 성인의 경우 컨디션 회복과 혈색이 좋아지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여름철에는 덥더라도 환기를 자주 오래 시키고, 실내 에어컨, 차량용 에어콘이나 선풍기 같은 전자기기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며, 물을 많이 마시고, 마트나 백화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능한 피하고, 장시간 머물지 않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모든 질병이 그러하겠지만 알레르기성 질환은 천식이나 비염으로 발전하지 못하도록 조기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알레르기비염처럼 자신뿐 아니라 자녀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전적인 질환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자녀에게 건강한 신체를 물려주는 것이 좋다.
김기준한의원 봄 & BOM 한의영양연구소
(잠실롯데호텔점 02-593-2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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