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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알레르기 비염은 성장발육의 방해꾼.
작성자 김기준
날짜 2008-03-10 [15:38] 조회수 : 1915

 

알레르기 비염은 성장발육의 방해꾼.


2008.02.04 18:11 입력 / 2008.02.04 18:38 수정



최근 대기오염,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이 증가하면서 알레르기 질환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은 아이들이 과거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감기를 자주 걸리고, 코감기를 달고 있는 형태로 비염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사례가 많다. 


감기도 아닌데 일년내내 코막힘, 맑은콧물 또는 누런콧물이 반복되고, 잘 때 숨소리가 거칠고 코를 골거나 심할 경우 수면 중 무호흡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환절기에는 특히 증상이 심해지는데, 평소에도 아침 저녁으로 재채기를 연속적으로 하고 눈이나 코를 자주 비비는 것도 전형적인 알러지 비염 증상이다. 코가래가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으로 인해 목이나 가슴에서 가래소리가 들리고 기침을 자주 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코막힘, 콧물증상이 오래되면, 합병증으로 삼출성중이염이 잘 낫지 않거나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질환은 컨디션 저하와 성장부진의 원인

성장호르몬은 밤 12시 이후 깊은 수면상태에서 활발하게 분비되는데, 비염, 천식, 아토피는 깊은 수면을 방해하여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나오지 못하게 되어 성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또한, 아이의 컨디션을 저하시키고 만성적인 피로감을 유발하여 키성장에 방해를 준다. 따라서,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에는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고 좋은 성장발육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찍부터 비염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가 안된다고 생각하거나, 크면서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여 비염증상을 방치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하지만, 비염은 알레르기의 종착역이라고 할 정도로 자연회복이 더딘 질환이며 성인까지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비염치료는 코치료와 부족한 체내 기능회복을 함께 하는 한방치료가 효과적

소아비염이나 성인비염 모두 비염치료는 한방치료가 매우 효과적인데, 한방비염치료는 단순히 코에 대한 치료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검사와 진맥을 통해 체내 부족한 기능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기능회복과 호흡기와 면역력을 강화시키면서 비염치료를 함께 하게 되면, 컨디션도 좋아지고 비염도 함께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천식, 아토피 모두 숙면을 방해하는 질환이므로 증상을 방치할 경우 알레르기 증상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정상적인 성장발육을 방해하여 장기적으로 성장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부모나 가족 중에 비염, 천식, 아토피,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아이의 알레르기 반응을 잘 관찰하여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조기치료를 해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 도움말 : 김기준한의원 봄 김기준원장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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