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국민일보] 여름철 나에게 맞는 건강관리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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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기준 |
날짜 | 2008-07-23 [12:18] 조회수 : 2221 |
[국민일보] 여름철 나에게 맞는 건강관리법은?
[쿠키 건강] 현재 세계는 환경파괴와 공기오염으로 인해 여러 가지 자연재해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평균기온이 점점 상승하면서 4계절 중 봄과 가을이 눈에 띄게 짧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봄이 시작되는가 싶다가도 어느새 한 여름의 폭염 속에 서있는 느낌은 누구나 피부로 느끼는 공통된 생각이다. 더욱이 요즘은 기후에 따른 불쾌지수뿐 아니라 여러 가지 사회적 사건, 사고 등으로 인한 신체적 피로감은 말할 것도 없고 정신적 스트레스에 따른 사람들의 스트레스 지수와 만성피로 지수가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는 것처럼 한계를 모르고 올라가고 있다.
생각이 많고 근심, 걱정이 가득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속이 답답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특히 열기가 외부로 상승하는 여름철에는 각종 스트레스와 함께 우리 몸의 모든 원기가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게 돼 더위를 더욱 많이 느끼게 된다.따라서 요즘같은 여름철에는 찬 음식과 음료를 많이 찾게 되는 것에 반해 위장은 차고 원기가 부족해지기 쉽다. 특히 체력이 허약한 사람이 여름철에 땀의 양이 다른 사람에 비해 많고 더위를 견디기가 힘들어지는 것도 이러한 원인 때문이다.
특히 열대야와 폭염, 장마철 높은 습도로 인한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차는 불면증과 식욕부진, 냉방병의 원인으로 작용해 피로감을 가중시킨다. 또 하루 종일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서 생활하게 되는 직장인들과 수험생들은 갑작스레 실외로 나왔을 때 가벼운 오한과 두통, 무기력함을 느끼기도 한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여름은 봄 동안에 축적됐던 체내의 기운이 밖으로 많이 배출되는 시기로 그 어느 계절보다 체력소모가 많아 쉽게 지치고 피로하기 쉬운 계절이다.또한 여름철에는 몸의 양기(陽氣)가 피부로 흩어져 땀과 함께 기(氣)의 소모가 많아지면서 몸의 내부는 양기(陽氣)가 부족하게 된다. 이에 더해 날씨가 더워지면서 찬 음료나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체내 습열이 쌓이게 되고 원기가 더욱 허약해지게 된다.
따라서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철에는 기(氣)를 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소화기가 냉(冷)하고 약해진 상태이므로 찬 음식을 가급적 줄이고 충분한 영양섭취와 휴식이 필요하다.이에 대해 김기준한의원 봄의 ‘BOM 보양클리닉’에서는 “여름철에는 특히 밥을 잘 안 먹는 아이들이나 성인남녀를 포함해 식욕이 떨어지는 수험생들과 만성피로지수가 높은 직장인, 체력이 약한 노인들의 경우는 소화기능이 더욱 약해지기 쉽다”면서 “그렇다고 자신의 체질과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고열량, 고단백의 보양식을 마구잡이로 섭취하는 것 또한 약해진 위장을 더욱 자극해 소화불량, 설사 등을 유발하고 피로감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
비염이나 아토피, 천식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 역시 급격한 실내외 온도차를 피하는 게 좋다. 특히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는 것은 코 점막과 피부를 자극해 증상을 심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여름철 집안이나 차안의 에어컨 필터 청소를 철저히 하고 자주 환기를 시켜야 알레르기성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 증상들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BOM 보양클리닉’은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무더위에 보이는 신체 반응이 각기 다르므로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방법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여름철 건강관리는 자신의 체질과 건강상태를 정확히 알고 적절한 운동과 음식섭취, 경우에 따라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2008.07.21 11:44]
김기준한의원 봄 & BOM 한의영양연구소
(잠실롯데호텔점 02-593-24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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