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헤럴드 경제]식생활을 통한 황사 퇴치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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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기준 |
날짜 | 2007-06-06 [17:47] 조회수 : 1773 |
[헤럴드 경제]식생활을 통한 황사 퇴치법
물 하루 8잔 마시고 과일로 비타민 보충!
황사가 심한 시기에 호흡기나 눈 질환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손쉽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황사 예방음식은 바로 물과 과일이다.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면 건조한 목, 코, 피부를 보호해준다. 또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황사에 좋다며 삼겹살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때에도 꼭 야채를 같이 먹어주는 것이 좋다. 황사로 인해 눈이 피곤할 때는 결명차가 좋다. 또 오미자를 물에 넣고 끓여서 식혔다가 봄철 내내 마시면 거담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관지 보호에 도움이 된다.
황사로부터 과민하게 반응하는 기관지의 경우엔 도라지가 좋다. 도라지는 특히 기침을 할 때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껍질을 벗겨 잘게 썬 도라지 세 뿌리와 비슷한 양의 감초를 물 1ℓ에 넣고 30분 정도 달여 마시면 된다.
또 봄철 황사로 인해 눈병이 생겨 눈이 침침하고 충혈이 있으며 눈곱이 끼어 괴로울 때는 갈명탕이 좋다. 요리법은 갈근 10g, 결명자 10g, 감초 4g를 준비한 뒤 물 1ℓ를 붓고 중간불로 30~40분 달인다.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 열흘 정도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한의학적으로 결명자는 눈과 관련된 간의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한다. 만약 황사로 인해 목이 칼칼해진 경우에는 도라지와 콩나물, 숙주나물이 좋다.
한편 식품관리도 중요하다. 집에서는 황사에 노출된 채소나 과일 등은 충분히 씻은 뒤 먹어야 하며, 식품을 조리하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또 황사 때는 노상 포장마차나 야외에서 판매하는 조리식품을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밀봉하지 않고 유통되는 과일이나 채소, 건조 수산물 등을 구입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김기준한의원 봄 김기준 원장) 이준혁 기자(hyeo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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